데님전시회 최근 프로젝트쇼 가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해외에 다양한 데님 전시관련하여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많은 데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시가 많기는 하지만 각자의 목적에 따라 참여하는 전시의 성격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겠죠. 예를 들어 데님원단을 생산하는 데님 전문가 그룹은 파리에서 열리는 Premier vision (PV SHOW) 에 많이 참야를 합니다. 물론 한국 데님원단 하시는 분들은 주로 여기보다 북경에서 하는 PV 나 아니면 상해에서 열리는 원단 전시회에 참관하는 편입니다. PV 는 1973년 부터 시작된 매우 전문적인 전시회로 소재나 부자재 역시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합니다.디자이너로서 PV 에 시장조사 간다는 것은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몇번 가 보았는데요.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디자이너로서 안목이 넓어지기도 하지만 눈높이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ㅎㅎ 원단과 부자재 전시를 살펴 보시면 좀 더 다양한 응용을 할 수 있어서 데님 전시회를 보시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와같이 원단 전시회에 많이 참석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트랜드 분석을 위해서는 이와같은 전시회 참석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데님 전시회는 최근 흐름은 미국 유럽 전시회에서 차츰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등 새로운 생산 국가들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가장 핫하게 뜨고 있는 방글라데시 전시회도 5월에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경을 가보고 싶네요. 우리나라도 데님 전시회를 열면 어떨가? 하는 기대를 해보는데요. 서울시에서 BBB의 서울 개최를 추진했었는데 안타깝게도 BBB 주관업체 문제로 무산되어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저 역시 BBB(BREAD & BURTTER) 바르셀로나 전시회에 제 브랜드로 참여해 유럽 업체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는 G-STAR 에서 차츰 북유럽 브랜드로 차츰 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BBB 는 프로젝트쇼와 달리 데님 페스티발 같은 느낌이여서 오더 수주를 위한 전시회에 참여하고 싶으시면 프로젝트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BBB는 주관사 문제로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 ㅎ 프로젝트 쇼(PROJECT SHOW)는 매년 뉴욕과 라스베가스에서 년 2회 전시를 합니다. 주로 미국 브랜드 위주의 전시이기는 합니다만 남미나 유럽 아시아권 업체들도 참여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 쇼 전시회는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뉴욕 전시가 더 좋았는데요. 소호에 있는 편집샵들에게 많은 오더를 받기도 한 것도 있지만 뉴욕이 좀 더 취향에 맞는 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프로젝트 쇼는 데님업체는 꼭 참여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기만의 브랜드 컨셉이 없는 브랜드는 참여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왠만한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에서 미국 자바 시장 브랜드까지 참여하는 전시라 카피한 것 같은 느낌이 나면 안타깝게도 인정 받지 못하게 됩니다. 한국 데님 브랜드들이 인프라가 좋지만 창의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는 좀 더 성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데님 전문 전시회 외에 제가 전시자로 참여했던 전시는 일본에서 열리는 IFF (International fashion fair)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 Project Tokyo 와 Hong Kong fashion week, POOL TRADE SHOW, 그리고 많은 한국분들이 알고 계신 MAGIC SHOW베이징 전시회인 CHIC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데님 전시회를 빼먹었네요. 바로 일본에서 있는 데님 전시회입니다.일본은 데님 원단 뿐만 아니라 데님 브랜드도 상당히 많습니다. 디자이너 데님 브랜드도 많구요. 장인 정신이 가장 잘 표현된 데님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명품 데님들도 예전에는 일본에서 거의 생산하기도 했습니다.그만큼 데님 인프라가 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데님을 접하고 일한 곳은 이탈리아 이지만 실질적인 데님을 배운 곳은 바로 일본입니다. 많은 데님 친구들도 있구요. 갑자기 친구들이 보고 싶네요. 스승님도요. ㅎㅎ 데님 전시회에 저처럼 전시자로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전시회에 참석해서 시장조사하는 것도 데님 디자이너로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추천 드립니다.